💼 바쁜 직장인의 현실, 개발은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
저는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.
사내에서 반복되는 보고서 작성, 팀 요청사항 정리,
간단한 업무 자동화가 필요했지만, 개발팀 리소스를 매번 요청할 수는 없었습니다.
그때 알게 된 것이 바로 로우코드(Low-code) 플랫폼입니다.
직접 코드를 짜지는 않지만, 어느 정도 기술 이해가 있다면
빠르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도구라는 점에서 저에게 딱 맞았죠.
🧩 내가 시도한 첫 번째 프로젝트: 팀 일정 관리 앱 만들기
첫 프로젝트는 단순한 ‘팀 일정 관리 시스템’이었습니다.
기존엔 구글 캘린더, 메신저, 스프레드시트를 따로 쓰고 있었죠.
이를 하나의 화면에 통합하려고 Microsoft Power Apps를 사용했습니다.
진행 방식:
- SharePoint에 일정 데이터 저장
- Power Apps에서 입력/수정 UI 생성
- Power Automate로 이메일 알림 자동화
결과:
개발팀 요청 없이도 3일 만에 내부 테스트 완료,
팀원들이 직접 앱에서 일정을 입력하고 확인하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.
⚙️ 업무 자동화, 로우코드로 정말 가능할까?
두 번째 프로젝트는 출장비 정산 자동화였습니다.
기존에는:
- 직원이 Excel 작성 → 메일 전송
- 담당자가 확인 후 수기로 ERP 입력
- 회계팀에서 다시 수기로 처리
로우코드 도입 후:
- Microsoft Forms + Power Automate로 입력폼 생성
- 자동으로 Excel → SharePoint 업로드
- 알림 및 승인 워크플로우 자동화
이 프로젝트로 월 10시간 이상을 절약하게 되었고,
상사에게도 "이런 것도 만들 줄 아세요?"라는 말을 들었죠 😎
🧠 로우코드를 쓰며 느낀 장점
항목 | 내용 |
진입 장벽 | 전공자가 아니어도 UI 중심으로 빠르게 익힐 수 있음 |
속도 | 간단한 시스템은 1~3일이면 MVP 구현 가능 |
협업 | 개발자 없이도 PM, 기획자, 운영팀과 협업 가능 |
유지보수 | 변경사항도 GUI에서 바로 수정 가능, 실무자에게 유리 |
물론 복잡한 로직이나 트랜잭션이 많은 시스템은 한계가 있습니다.
하지만 직장인의 '작고 반복되는 문제'를 해결하기엔 최고의 도구였습니다.
✨ 내가 추천하는 로우코드 툴 TOP 3
- Microsoft Power Apps – 직장인 친화적, 업무자동화 연계 탁월
- Retool – 내부용 대시보드 제작에 강점
- OutSystems – 기업용 앱 개발에도 확장성 있음
🔍 로우코드 실전 적용 팁
1.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자
처음부터 회사 전산시스템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.
엑셀로 반복하던 보고서 자동화,
사내 설문 및 응답 수집 시스템,
간단한 승인 절차 자동화 등
작고 확실한 성공 사례를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도입 전에 IT팀과 협의는 필수
특히 기업 내 보안정책이 엄격할 경우,
외부 API 연동이나 자동화 도구 사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.
IT팀 또는 정보보안팀과 가이드라인을 사전 확인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.
3. 자동화가 곧 시스템은 아니다
로우코드로 만든 앱이나 프로세스가 모든 상황을 커버하지는 못합니다.
유지보수 계획, 예외처리, 백업 등도 고려해야 실제 운영 가능한 시스템이 됩니다.
📈 커리어 관점에서의 장점
로우코드를 활용한 프로젝트 경험은 단순히 ‘자동화’에서 끝나지 않습니다.
직장인 커리어에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.
- PM(프로덕트 매니저) 포지션 지원 시 포트폴리오 활용 가능
- IT/기획 직군 전환 시 ‘기술 이해 + 실무 적용력’ 어필
- 본업 외 프리랜서 외주 작업 가능 (ex. 사내툴 구축 대행)
- 팀 내 문제 해결자로 인정받을 기회 증가
저는 실제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디지털 전환 TF로 발탁되었고,
다른 부서와의 협업도 수월해졌습니다.
🤖 앞으로의 계획
현재는 간단한 승인 시스템, 내부 문의 폼, 데이터 수집 도구 수준의 작업만 하고 있지만,
앞으로는 Retool + Supabase + Slack을 연동해
사내 전용 간이 CRM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또한 회사에서 업무를 넘어서, 외부에서도 로우코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.
대표적으로:
- Glide로 만든 예약 앱 템플릿 판매
- Airtable 기반 간단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외주
- Notion 기반의 사내 매뉴얼 시스템 설계 등
✅ 마무리하며 – 직장인도 “개발자처럼” 일할 수 있다
로우코드는 더 이상 ‘비전공자용 툴’만이 아닙니다.
직장인도 충분히 시스템을 만들고, 자동화하고, 개선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.
전문 개발자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,
자신의 업무를 더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게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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